본문 바로가기

이슈

'6억 후원금 먹튀' 경태아부지와 여자친구, 6개월만에 구속

반응형

올초 '경태아부지'로 SNS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택배기사 김씨와 그의 여자친구가 후원금을 모금한 뒤, 잠적해 많은 충격을 주었는데요. 약 6개월 동안 경찰의 추적을 피하다 지난 10월4일에 검거되었다고 합니다.

 

택배 기사일을 하던 김씨는 2018년부터 자신의 반려견 '경태'를 데리고 택배일을 하면서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반려견 '경태'는 택배회사로부터 '명예택배기사'로 임명되는 되기도 했습니다. 경태의 주인인 김씨는 '경태아부지'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태의 관심을 이용하여, 아픈 경태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온라인상에서 거액의 후원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던 김씨는 "허가받지 않은 1천만 원 이상의 개인 후원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차례로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간 모금된 후원금액과 사용처를 공개하지 않았고, 팔로워들에게 빌린 돈도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국민신문고 진정으로 사건을 인지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두 사람은 대구에 머무르며 경찰의 추척을 피해다녔지만 결국 체포되었습니다. 검거 당시 그들의 두 반려견도 함께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경태와 태희는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