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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아는 동생을 만나 저녁을 먹고, 이태원으로 넘어가기 보기로 했다. 동생도 나도 할로윈에 이태원가본게 10년전인지라... 구경이나 해보자하고 가기로 했다.
저녁8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이태원역에서 승강장에서 지상으로 나가는데만 10여분이 걸렸다. 이미 역을 나오는데만 지쳐서, 사고가 발생한 헤밀턴 호텔 근처는 얼씬도 안하고 대로변에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남동으로 이동했다.
(사실 헤밀턴 호텔 근처는 이미 포화상태라 접근할 생각조차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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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일찍부터 가족과 친구가 괜찮냐는 걱정섞인 메시지가 와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뉴스를 보니, 믿어지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는 걸 알았다.
이게 뭐지 싶어 한참을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내가 있었던 곳에서 불과 1시간도안지나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하루종일 관련 뉴스와 글들을 찾아보며 멍하게 지내다 이제 정신이 조금 든다.
너무 안타깝게 소중한 생명들이 빛을 잃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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