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케이팝 그룹 중 데뷔 이후 가장 빠르게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여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법정 싸움이 시작되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 어트랙트와 사이가 틀어지며 꾸준히 활동해야할 상황에 지난 5월부터 활동을 멈춘 상태인데요. 소속사 대표는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균열이 발생했다 주장했고, 이 외부 세력으로 피프티피프티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외주업체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측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피프티피프티 측은 소속사가 의도적으로 수익 항목등을 누락해 신뢰관계가 깨져 전속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대표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을 뒤에서 움직이는 ‘배후’ 세력이 있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측의 주장은
▲수익 항목 누락
▲멤버들의 신체적·정신적 관리 의무 위반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어트랙트 측과 전속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는 연습생 시절 스타크루이엔티와 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신분으론 어트랙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는데, 스타크루이엔티와 인터파크가 90억원 규모의 선급금 유통 계약을 맺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계약서상 “멤버들의 연예 활동 및 음원 수익으로 이 선급금을 변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는데, 피프티피프티 측 대리인은 “인터파크와 어트랙트 사이에 선급금 계약이 체결됐어야 정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스타크루와 멤버들이 계약을 했고, 이후 어트랙트를 따로 설립해서 멤버들의 전속계약을 이어간 것”이라며 “이는 멤버들도 동의한 내용”이라고 반박하며, 단순히 ‘영업 양도’가 이뤄진 것 뿐이라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타크루에 들어오는 매출액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적 차이 때문에 집계가 늦어진 것”이라며 “외주 업체의 실수 때문에 누락됐다. 정산 의무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피프티피프티 측은 “멤버들은 선급금 정산 구조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 어트랙트는 이런 부분에 대해 고지한 적이 없다”며 “(대표이사는) 어트랙트에 거액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기 때문에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분명하다. 이는 배임이므로 형사 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피프티피프티 측은 “멤버들은 정산을 해서 돈을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전속 계약서에 있는 권리 의무에 따라서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고 그 내용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현재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는 빌보드 핫 100에 15주 연속 진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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